모터스포츠 축제 전남GT 연다.

2022 전남GT

국내 최대 규모 모터스포츠 축제인 ‘2022 전남GT(Grand Touring) 대회’가 10월 1일부터 이틀간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KIC)에서 열린다.

‘2022 전남GT’는 2014년부터 모터스포츠와 경주장문화 발전을 위해 매년 개최한 종합스피드 축제로 아마추어부터 국내 정상급 선수까지 5개 종목 200여 대가 열전을 펼친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자동차 경주를 포함해 모터사이클까지 경주장 풀코스인 F1트랙에서 치열한 스피드 경쟁을 겨룬다.

기존 상설트랙(3.04㎞)에서 F1트랙(5.6㎞)으로 코스가 확대됨에 따라 1.2㎞의 직선구간에 맞는 주행전략 및 차량 세팅이 순위에 영향을 미치게 돼 경주팀의 새로운 도전에 관심이 주목된다.

대회 메인 종목인‘전남내구’를 포함해 국내 최고 수준의 프로대회‘삼성화재6000’, 영국 경주 전용차량인‘레디컬’, 400cc 모터사이클 종목인‘스포츠바이크’등 국내에서 펼쳐지는 모든 경주 중 가장 흥미로운 종목만 골라 모터스포츠의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특히,‘전남내구’는 120분 동안 가장 많은 거리를 주행한 차량이 우승하는 종목으로 올해는 늘어난 코스 길이와 길어진 경기 시간(90분에서 120분)으로 변수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양산차를 개조(GT)한 차량과 경주 전용차량이 통합 주행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10월2일 전남GT와 함께 국내 프로 선수의 꿈의 무대인 국내 최상위 대회‘삼성화재6000’은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가 올 시즌 8라운드 까지 막바지에 접어들며 최종 챔피언을 향한 양보 없는 우승 경쟁으로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 프로토타입은 레이싱 전용으로 제작된 영국의 고성능 경주차 ‘레디컬’이 독특한 외관과 제로백(0→100km/h 가속시간) 3초대의 폭발적 속도를 선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는 400cc 미만급 모터사이클 종목인‘스포츠바이크400’은 40분 내 78㎞를 주행한다.

코로나19로 무관중으로 운영되다 2년 만에 관람객과 함께하는 행사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자동차 관련 기업의 관심도 높다. ‘전남내구300’에 넥센타이어사의 고성능 타이어인 ‘엔페라SUR4G’가 공식 타이어로 선정돼 120분의 내구레이스를 통해 주행 성능과 내구성을 선보인다.

김차진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전남GT 대회는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온 통합 및 화합의 장”이라며 “아시아 최고 수준의 모터스포츠 이벤트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2022 전남GT와 슈퍼레이스는 무료 관람으로 현장 관람객을 대상으로 기념품 증정 및 가상 레이싱 체험 등 다양한 참여 행사를 마련하였고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TV, 카카오TV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한다.

전남도지사 F1홍보 위해 공개구혼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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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지사 F1홍보대사 위촉 위해 싸이에게 공개구혼 나서

“신곡 ‘젠틀맨’이 세계 음악사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빌보드 차트도 석권하길 기원합니다”라는 이런 공개 구혼에 나선 사람은 전라남도지사다.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국제가수 ‘싸이(PSY)’에게 보낸 서한 중 일부다. ‘젠틀맨’이 발표된 지 4일 후인 지난 16일 작성된 이 서한은 20일 싸이 매니저에게 전달됐다.

서한에서 박 지사는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열정, 미래에 대한 의연함이 싸이 성공의 원동력이 됐고, 이 같은 도전은 전남이 지향하는 가치와 다르지 않다”며 모터스포츠 불모지에서 4년째 F1을 치르는 전남도의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F1의 성공적 개최에는 싸이가 홍보대사를 맡아 헌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점과 대회 직후 공연이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F1과 전남도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바라며 끊임없는 도전과 건승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조직위 한 관계자는 “국제가수 싸이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접촉 중”이라며 “도지사 명의의 서한도 그 같은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지난 F1대회의 경우 2011년 탤런트 겸 카레이서인 이세창씨와 국내 최연소 레이서 서주원군을 비롯 연예인 최수종, 아나운서 오상진 등 9명을 위촉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를 강타한 가수 싸이와 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 개그맨 이휘재, 걸그룹 포미닛, 탤런드 이동건 등을 위촉했다.

특히, 결승전 체크플래거로도 활동한 싸이는 강남스타일이 폭발적 인기를 끌기 전에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대회가 열릴 즈음 세계적 스타덤에 오르면서 F1 홍보 극대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F1드라이버들이 ‘말춤’을 배우고 경주기간 내내 경주장에 ‘강남스타일’이 울려 퍼지면서 외신의 주목을 받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