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F1개최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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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전남도지사 인수위원회 현안특별위원회에 따르면 대회 개최로 인한 적자보다 계약 미이행에 따른 위약금의 규모가 더 큰 만큼 개최 쪽에 무게를 두고 검토하고 있다.

최근 민선6기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F1대회 개최 여부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개최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이를 허상만 인수위원장에게 보고했다.

이에 따라 이 사안에 대해 인수위 7개 분과위원회 간사, 정책고문 등과의 조율을 거친 뒤 이낙연 당선인이 이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안특위는 2010년 제1회 대회 개최 이후 올해 대회 중단 시점까지의 개최 효과와 적자 폭 등을 분석한 뒤 향후 대회의 지속 여부를 검토해 왔다.

현안특위 관계자는“대회를 중단할 경우 위약금 규모가 너무 큰 만큼 적자를 보더라도 한두 차례 대회를 더 치르는 게 낫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며 “운영 주관사인 포뮬러원매니지먼트(FOM)와의 협상을 통해 위약금 문제를 해결하는 게 선결 과제”라고 말했다.

F1조직위원회는 “위약금 등 FOM과의 계약 내용은 비밀 조항이어서 밝히기 어렵다”고 밝혀, FOM과의 협상이 2015년 F1대회의 존속 또는 중단을 결정하는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허나 FOM이 무려 15년간의 개최권 계약을 체결한 미국 뉴저지의 2015년 F1개최를 기정사실화하고 있고 세계금융의 심장부인 뉴욕에서 펼쳐지는 시가지 레이스라는 점에서 한국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

이에따라서 국책사업인 ‘F1서킷을 연계한 패키징 차부품 고급브랜드화 연구개발사업’과 ‘자동차 튜닝 핵심 기반구축사업’를 보다 내실화하는 작업도 절실하고 F3나 수퍼GT등 F1아래 등급의 국제대회 유치도 고려해볼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영암F1경주장이 매년 국내 모토스포츠 유치로 F1경주장의 활용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나 지리적인 여건이 불리하여 국내대회 내실화와 F1경주장 활용을 위해서는 2015년 F1대회를 반드시 복귀 시켜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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