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대회 준비 철저 당부 대통령 관심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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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10월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포뮬러원(F1)대회에 관심을 표명하며 대회 개최에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오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등을 위한 아프리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중앙재난대책본부에서 전국 시도지사와 함께 화상통화를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박준영 전남지사가 수해피해 상황 보고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축하하자 “올해 두번째로 F1대회가 열리지요. 잘 추진되도록 하십시오”라며 대회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F1대회에 대해서는 별도로 얘기할 기회를 갖자”며 조만간 박 지사와 함께 F1대회 추진과 준비과정 등을 점검할 기회를 가질 생각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날 발언은 동계올림픽 유치 축하메시지에 대한 단순화답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도 해석되나 일부 시도지사가 모인 자리에서 나온 공개발언인데다 예년에 볼 수 없던 호의적 태도여서 정부와 정치권의 무관심속에 사면초가에 놓인 F1에 어떤 식으로든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 지난 5월6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조정회의와 같은 달 27일 차관급 실무협의에서 ▲올해 F1건설비 200억원 조기 집행과 운영비 90억원 지원 ▲경주장 부지 양도·양수 해결 ▲모터스포츠산업 클러스터 조성 지원 ▲범정부적 홍보 등 4대 현안에 대한 연속논의가 진행된 이후 나온 발언이어서 정치적 의미도 담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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